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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초보자도 실패 없는 수경재배 식물 추천 BEST 10

by 루이하이 2025. 5. 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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식물을 처음 키워보려던 시절, 물을 얼마나 줘야 할지, 흙은 언제 갈아야 할지 몰라서 한두 번 실패를 겪고 나서야 깨달았습니다. 초보자에게 가장 부담 없는 시작은 ‘수경재배’라는 사실을요. 흙 없이 물만으로 키울 수 있어 관리도 쉬운데다, 인테리어 효과까지 톡톡히 볼 수 있어 만족도가 정말 높았습니다. 오늘은 제가 직접 키우고, 추천할 수 있는 수경재배 식물 TOP 10과 관리 팁까지 모두 소개해드릴게요.

 

수경재배 식물 추천

 

 

1. 수경재배에 적합한 식물이란?

수경재배는 말 그대로 '물에서 자라는 식물 재배법'입니다. 흙 없이 뿌리를 물에 담가두는 방식으로, 청결하고 관리가 쉬워 도심 생활에 적합하죠.

1. 뿌리가 공기 중에 노출돼도 잘 자라는 식물

수경재배에 적합한 식물은 뿌리가 물에 잠겨도 썩지 않고, 공기 중 산소를 흡수할 수 있는 구조를 가진 식물입니다. 대표적으로 포토스, 스킨답서스, 아이비 등이 있어요. 이런 식물들은 뿌리가 물속에서 쉽게 적응하며 생장을 지속합니다.

 

2. 뿌리 절단 후 물에서 새 뿌리 생성 가능 여부

포토스나 몬스테라처럼 줄기 절단 후 물에 담갔을 때 새 뿌리가 나는 식물들이 수경재배에 이상적입니다. 제가 직접 포토스를 자르고 병에 꽂아봤더니 일주일 내에 하얀 뿌리가 나오더라고요. 이후 몇 달 간 병만 갈아주면서 잘 키웠습니다.

 

3. 햇빛이 적어도 생존 가능한 환경 적응력

수경식물은 보통 실내에서 키우게 되므로, 강한 햇빛 없이도 잘 자라는 특성이 필요합니다. 스킨답서스, 테이블야자, 산호수 같은 식물들은 직사광선 없이도 반그늘에서 잘 크기 때문에 실내 조명만으로도 충분히 관리 가능했어요.

 

4. 곰팡이나 뿌리 부패에 강한 식물

흙이 없는 대신 수경재배는 물때나 곰팡이 문제가 생기기 쉬운데, 이에 강한 식물일수록 관리 스트레스가 줄어요. 특히 행운목이나 아이비는 물 교체가 다소 늦어져도 문제없이 생존해주었습니다. 저처럼 게으른 사람에게 딱이에요.

 

5. 인테리어 효과가 뛰어난 디자인 식물

수경재배 식물은 보통 유리병이나 투명 용기와 함께 쓰이기 때문에 외관이 예뻐야 더 만족스러워요. 몬스테라처럼 잎이 크고 뚜렷한 식물은 하나만 두어도 공간 분위기를 바꿔줍니다. 저는 거실 창가에 두고 미니 조명을 쏴줬는데, 카페 같은 느낌이 났어요.

 

2. 수경재배 추천 식물 BEST 10

아래는 제가 직접 키워본 수경재배 식물 중, 생존력, 인테리어 효과, 관리 난이도를 종합해 뽑은 추천 리스트입니다.

 

식물명 특징 가격대 관리 난이도
포토스 왕초보용, 생존력 최강 3,000원 ~ 5,000원 매우 쉬움
몬스테라 인테리어 효과 뛰어남 8,000원 ~ 12,000원 보통
스킨답서스 그늘에 강함, 공기정화 효과 4,000원 ~ 6,000원 쉬움
아이비 벽 타고 자라는 넝쿨형 2,000원 ~ 4,000원 쉬움
행운목 개업 선물로 인기, 수경 적응 빠름 5,000원 ~ 10,000원 매우 쉬움
호야 잎이 도톰해 수분 저장력 뛰어남 6,000원 ~ 9,000원 보통
테이블야자 책상용 인기, 세로형 성장 7,000원 ~ 10,000원 쉬움
산호수 붉은 열매 맺는 특이 식물 5,000원 ~ 8,000원 보통
필로덴드론 공기정화력 높고 생장 빠름 6,000원 ~ 9,000원 보통
드라세나 세련된 외관, 공간 분리용 좋음 10,000원 ~ 15,000원 보통

 

 

3. 수경재배 식물 관리 방법

수경재배는 흙을 사용하지 않기 때문에 더 청결하고 깔끔하지만, 그렇다고 완전히 ‘손이 안 가는’ 것은 아닙니다. 제가 직접 키우면서 터득한 관리 팁 5가지를 정리해볼게요.

 

1. 물은 일주일에 1~2번 교체

가장 기본이자 중요한 건 물갈이입니다. 여름철엔 수온이 올라가면서 물이 탁해지기 쉬우므로 일주일에 2번, 겨울엔 1번 정도 교체해주는 게 좋아요. 병 안에 곰팡이 막이 생기지 않게, 교체 시엔 안쪽을 흐르는 물로 헹궈주는 것도 잊지 마세요.

 

2. 수돗물은 하루 이상 받아놨다 사용

수돗물에 들어 있는 염소나 화학 성분이 식물 뿌리에 자극을 줄 수 있기 때문에, 물은 하루 정도 상온에 받아둔 뒤 사용하는 걸 추천합니다. 실제로 그냥 수돗물을 바로 썼을 때보다, 하루 지난 물을 썼을 때 뿌리 발달이 훨씬 더 건강하게 보였어요.

 

3. 빛은 간접광, 직사광선은 피해야

수경식물은 강한 햇빛보다 은은한 간접광을 좋아해요. 직사광선이 계속 닿으면 물 온도가 올라가고 뿌리에 무리가 갈 수 있거든요. 저는 주로 커튼 너머로 햇살이 드는 창가에 놓아두었는데, 잎도 초록빛을 잘 유지하고, 이끼도 덜 생겼어요.

 

4. 뿌리 손질은 2주에 한 번 정도

수경재배 중인 식물의 뿌리는 일정 시간이 지나면 길게 자라거나 일부가 썩을 수 있어요. 이럴 땐 깨끗한 가위로 갈변된 뿌리만 살짝 잘라주면 새 뿌리로 다시 건강하게 자랍니다. 저는 2주에 한 번 정도 확인해서 손질해주고 있어요.

 

5. 영양제는 월 1회 희석해서 사용

수경 전용 액체 비료가 시중에 많이 나와 있어요. 저는 ‘그린가든 수경 영양제’를 500ml 물병에 한두 방울만 떨어뜨려 사용했는데, 확실히 새잎이 나는 속도가 빨라졌어요. 과하면 오히려 해가 되니, 설명서대로 꼭 희석해서 쓰셔야 해요.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수경재배 식물은 햇빛이 전혀 없어도 괜찮나요?

A1. 완전한 어두운 환경보다는 간접광이 있는 곳이 좋아요. 형광등 조명도 어느 정도 효과가 있지만, 하루 3~4시간은 자연광이 닿는 곳에 놓아두는 것이 좋습니다.

Q2. 물에 담근 식물이 뿌리를 안 내리면 어떻게 하나요?

A2. 줄기 아래를 사선으로 잘라 다시 담가보세요. 물이 너무 차갑거나 오염되었을 경우에도 발근이 늦어질 수 있어요. 환기가 잘되는 곳에서 관리하면 성공률이 높습니다.

Q3. 수경재배 식물은 벌레가 생기지 않나요?

A3. 흙이 없기 때문에 흙벌레는 거의 생기지 않지만, 오래된 물이나 썩은 뿌리에서 날파리가 생길 수 있어요. 정기적인 물갈이와 용기 세척이 가장 좋은 예방책입니다.

Q4. 수경식물은 얼마나 오래 키울 수 있나요?

A4. 잘 관리하면 몇 년도 가능합니다. 특히 포토스, 스킨답서스는 3~4년 키워도 크게 문제 없어요. 다만 뿌리가 너무 과하게 자라면 한 번쯤 토분에 옮기는 것도 좋습니다.

Q5. 유리병 외에 다른 용기도 사용할 수 있나요?

A5. 네. 세라믹 컵, 머그잔, 페트병 등 물이 고일 수 있는 그릇이라면 모두 가능합니다. 다만 투명한 유리병이 뿌리 상태를 확인하기 쉬워 가장 추천됩니다.

 

마무리 글

처음엔 식물 키우기가 두렵기도 했고, 번거로울까봐 망설였는데, 수경재배는 오히려 ‘힐링’ 그 자체였어요. 출근 전 물 상태를 살펴보는 1분, 주말마다 물갈이하고 잎을 닦는 시간이 생각보다 마음의 여유를 주더라고요. 혹시라도 공간이 좁거나 흙이 부담스러운 분, 식물 키우기 처음이신 분이라면 꼭 수경재배로 시작해보세요. 그리고 유리병에 조약돌이나 미니 조명 등을 함께 배치하면 인테리어 효과도 훨씬 좋아진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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