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토스 vs 코나 차이점, 어떤 소형 SUV가 더 나을까? (가격, 연비, 공간까지)

직접 몰아본 경험을 바탕으로, 기아 셀토스와 현대 코나 중 어떤 차가 더 괜찮은지를 꼼꼼히 따져봤습니다. 두 차 모두 소형 SUV 시장의 대표 모델로 꼽히지만, 세부적으로는 꽤 다른 느낌을 줍니다. 이 글에서는 셀토스와 코나의 실내공간, 주행 성능, 유지비, 옵션 사양 등을 실제 사용자 입장에서 비교해드릴게요. 차량 선택에 앞서 고민 중이라면 이 글로 방향을 잡을 수 있을 겁니다.

 

 

 

공간 활용성 비교

차량을 고를 때 가장 먼저 보는 요소 중 하나가 공간입니다. 셀토스와 코나는 차급은 같지만, 실내와 트렁크 공간에 꽤 차이가 납니다.

1. 2열 좌석 공간 차이

셀토스는 2열 레그룸이 코나보다 확실히 넉넉합니다. 키 180cm 성인이 타도 무릎 공간이 충분한 수준이죠. 반면 코나는 레그룸이 다소 좁아 성인이 타면 불편할 수 있습니다. 가족용 차량으로 쓸 생각이라면 셀토스가 유리합니다.

 

2. 트렁크 용량

셀토스는 기본 트렁크 용량이 약 498L로, 코나의 약 466L보다 넓습니다. 특히 골프백 2개 이상 넣을 수 있는 수준으로, 주말 캠핑이나 쇼핑이 많은 가정에 유리하죠. 코나는 뒷좌석을 접었을 때의 공간 활용이 뛰어난 편입니다.

 

3. 차량 길이와 주차 편의성

코나는 셀토스보다 전장이 짧아 도심 주차에서 이점이 있습니다. 기동성 좋은 차량을 선호하거나 혼자 운전이 많다면 코나가 부담 없습니다. 하지만 셀토스도 전폭이 좁은 편이라 일반적인 주차장에서는 큰 차이 없습니다.

 

4. 실내 인테리어 감성

코나는 최근 페이스리프트를 통해 계기판과 내비를 일체형 디지털 클러스터로 통합했습니다. 실내 분위기가 훨씬 세련돼졌죠. 셀토스는 실용적인 구성에 충실한 스타일로, 감성보다는 실용성을 중시하는 분께 어울립니다.

 

5. 아이소픽스 및 유아용 시트 설치

두 차량 모두 ISOFIX를 기본 제공하지만, 셀토스는 시트 베이스가 넓어 유아용 시트를 고정할 때 안정감이 뛰어납니다. 2열 좌석 각도 조절 기능도 있어, 장거리 여행 시에도 아이가 편안하게 탈 수 있는 구조입니다.

 

주행 성능과 승차감

단순히 ‘빠르다, 느리다’보다 중요한 건 운전할 때 느껴지는 감각입니다. 셀토스와 코나는 출력은 비슷하지만, 주행 스타일이 전혀 다릅니다.

1. 엔진 출력과 가속감

셀토스 1.6 터보 모델 기준 최대출력은 198마력, 코나는 약 198마력으로 수치상 동일합니다. 그러나 셀토스는 출력이 부드럽게 전달되고, 코나는 발끝 반응이 민감해 스포츠 주행 감각이 더 강합니다.

 

2. 핸들링 감도

코나는 핸들이 가볍고 민첩해 여성 운전자에게 특히 좋은 평을 받습니다. 도심 주행 위주라면 유리하죠. 반면 셀토스는 핸들이 묵직하고 안정감이 있어 고속주행이나 장거리 운전 시 피로감이 적습니다.

 

3. 서스펜션 세팅

셀토스는 비교적 부드러운 승차감을 제공하며, 요철에서도 차체가 잘 버텨줍니다. 코나는 서스펜션이 단단한 편이라 급커브에서도 쏠림이 적고 스포티한 주행에 강합니다. 안락함이냐, 스포티함이냐는 전적으로 운전자 취향의 문제입니다.

 

4. 정숙성

고속도로 주행 시 셀토스가 코나보다 소음 억제력이 좋습니다. 특히 풍절음, 노면 소음을 꽤 잘 차단해주는 느낌입니다. 코나는 저속에서는 조용하지만, 고속 영역에서 상대적으로 소리가 들어오는 편입니다.

 

5. 드라이브 모드와 운전 재미

두 차량 모두 에코/컴포트/스포츠 모드를 지원합니다. 코나는 모드 간 차이가 확실해 운전 재미가 있으며, 셀토스는 자연스럽고 균형 잡힌 세팅으로 장시간 운전에도 부담이 적습니다.

 

옵션 구성과 인포테인먼트 차이

요즘 차량 선택의 핵심 포인트는 옵션입니다. 디지털 클러스터, HUD, 스마트 크루즈 등 비교하면 꽤 차이가 나는데요, 두 차량의 옵션 흐름도 다릅니다.

1. 디지털 클러스터/계기판

코나는 12.3인치 파노라믹 디지털 디스플레이가 기본 구성(상위 트림 기준)입니다. 시인성 좋고 HUD 기능도 지원돼 시선 이동이 적습니다. 셀토스는 분리형 디지털 계기판으로, 실용적이나 감성은 떨어집니다.

 

2. 내비게이션 및 카플레이

두 차량 모두 10.25인치 이상 내비게이션과 애플 카플레이/안드로이드 오토를 지원합니다. 다만 코나는 무선 카플레이가 가능한 반면, 셀토스는 유선 연결만 지원하는 점이 아쉽습니다.

 

3. 주행 보조 시스템

코나는 현대의 최신 스마트센스 기능이 집약돼, 고속도로 주행보조(HDA), 차선 중앙 유지, 스마트 크루즈가 기본 제공됩니다. 셀토스는 이 기능들이 대부분 상위 트림에서만 선택 가능합니다.

 

4. 통풍시트, 열선 기능

두 차량 모두 앞좌석 통풍·열선 시트가 포함돼 있습니다. 하지만 코나는 2열 열선도 적용이 가능하고, 셀토스는 옵션 선택에 따라 빠질 수 있어 체크가 필요합니다.

 

5. 전자식 기어봉(전자식 변속)

코나는 버튼식 전자식 변속기(E-SHIFT)를 탑재해 실내 공간 활용도가 좋고, 조작도 직관적입니다. 셀토스는 기존 기어봉 형태로 익숙함은 있지만 신형 감성은 떨어지는 편입니다.

 

유지비와 연비 차이, 그리고 최종 선택 포인트

차량 가격보다 더 중요한 건 매달 들어가는 유지비입니다. 연비, 세금, 보험료, 수리비 등을 종합해 코나와 셀토스를 비교해보았습니다.

1. 복합 연비 비교

코나 가솔린 모델의 복합 연비는 약 13.6km/L, 셀토스는 약 12.9km/L 수준입니다. 연비만 놓고 보면 코나가 약간 우세합니다. 하지만 주행 스타일이나 노면 상태에 따라 실제 연비 차이는 크지 않습니다.

 

2. 자동차세와 보험료

두 차량 모두 1.6 가솔린 기준, 자동차세는 연간 약 28만원 선이며 보험료는 30대 기준 연 70~90만원대입니다. 셀토스가 약간 더 낮은 등급으로 책정되는 경우도 있습니다.

 

3. 수리 비용 및 부품 수급

두 모델 모두 국산차로 부품 수급이 원활하며, 수리비 부담도 적은 편입니다. 단, 코나는 신형 모델 부품이 다소 비싸게 책정될 수 있어 보험 수리 시 체크가 필요합니다.

 

4. 중고차 잔존가치

셀토스는 중고차 시장에서 수요가 꾸준해 감가가 덜한 편입니다. 반면 코나는 세대 변경 이후 디자인 호불호가 생겨 일부 연식은 시세가 다소 낮게 형성될 수 있습니다.

 

5. 어떤 상황에 어떤 차를?

도심 위주 주행과 최신 옵션, 세련된 감성을 원한다면 코나가 적합합니다. 반면 가족용, 넓은 공간, 실용성 중심이라면 셀토스가 더 알맞은 선택이 될 수 있습니다.

항목	기아 셀토스	현대 코나
복합 연비	약 12.9km/L	약 13.6km/L
트렁크 용량	약 498L	약 466L
디지털 클러스터	분리형 기본	일체형 12.3인치
주행 스타일	묵직하고 안정감	민첩하고 경쾌함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셀토스와 코나 중 연비가 더 좋은 차는?

A1. 복합 연비 기준으로는 코나가 약간 앞섭니다. 하지만 실제 연비는 운전 습관과 도로 환경에 따라 달라질 수 있습니다.

Q2. 가족용으로는 셀토스와 코나 중 어떤 게 좋나요?

A2. 실내 공간과 2열 활용성, 트렁크 용량을 감안하면 셀토스가 가족용으로는 더 적합합니다.

Q3. 최신 옵션과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은 어떤 차가 더 뛰어난가요?

A3. 현대 코나가 HUD, 일체형 디지털 클러스터, 무선 카플레이 등 최신 사양에서 우세합니다.

Q4. 코나의 전자식 변속기는 편리한가요?

A4. 버튼 방식으로 조작이 간편하고 실내 공간이 여유로워지는 장점이 있습니다. 다만, 초기에는 적응 시간이 필요할 수 있습니다.

Q5. 두 차량의 감가율 차이는 어느 정도인가요?

A5. 셀토스가 중고차 시장에서 꾸준한 수요가 있어 감가가 덜한 편입니다. 코나는 디자인 변경에 따른 일부 연식에서 시세가 변동될 수 있습니다.

💡 TIP: 차량 선택 시에는 연비나 옵션뿐만 아니라 자신이 주로 이용하는 주행 환경과 라이프스타일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마무리 글

셀토스와 코나는 소형 SUV 시장에서 서로 다른 강점을 지닌 차량입니다. 실내공간과 안정감, 유지비를 중시한다면 셀토스가 유리하고, 세련된 옵션과 경쾌한 주행감을 원한다면 코나가 더 적합합니다. 특히 도심 주행 비중이 높고 최신 IT 기능을 중요시하는 분께는 코나가 만족도가 높을 것입니다. 실제 시승을 통해 본인의 운전 스타일과 얼마나 맞는지 꼭 확인해보시길 권합니다. 가격 차이는 크지 않지만, 옵션 구성이나 편의성 차이는 실생활에서 체감이 큽니다. 차량은 단순한 이동 수단이 아닌, 삶의 동반자이기 때문입니다.

결론적으로 두 차량 모두 훌륭한 선택지가 될 수 있으며, 본인의 라이프스타일, 용도, 예산에 맞춰 선택하시면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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