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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도배 장판 셀프시공 vs 업체시공 비교|비용, 난이도, 내구성까지

by 루이하이 2025. 5. 10.

셀프 인테리어에 관심이 생긴 건 오래된 빌라로 이사 오면서부터였습니다. 벽지랑 장판만 바꿔도 분위기가 달라진다기에 처음엔 도배·장판을 셀프로 해볼까 고민했죠. 하지만 막상 시도해보려니 장비, 시간, 실패 걱정이 한두 가지가 아니더라고요. 그래서 셀프와 업체 시공 둘 다 경험해본 입장에서 비용, 난이도, 내구성, 결과까지 확실히 비교해서 알려드릴게요.

 

도배 장판 셀프시공

 

셀프로 할까? 업체 맡길까? 고민의 시작

처음엔 유튜브 몇 개 보면 쉽게 따라 할 수 있을 줄 알았어요. 그런데 막상 필요한 공구부터 접착제, 롤러, 커터칼까지 사려니 비용이 만만치 않더라고요. 그리고 무엇보다 체력 소모가 상당했어요.

 

1. 정보는 넘치지만 실전은 다름

블로그, 유튜브에선 마치 금방 끝날 것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벽면 상태, 날씨, 접착력 등 변수가 많아요. 초보자는 종종 풀칠이 부족하거나 이음새가 어긋나서 실패하곤 합니다.

 

2. 셀프 장점은 ‘비용’

셀프시공은 재료비만 들기 때문에 저렴한 편이에요. 벽지 1롤이 약 15,000~20,000원, 장판은 평당 6,000~8,000원이면 구매 가능해요. 전체 20평 시공이라면 재료비만 30~40만원 수준입니다.

 

3. 시간과 체력의 한계

한 벽에 도배만 3~4시간이 걸렸고, 장판은 가구 옮기면서 하려다 허리를 삐끗했어요. 퇴근 후나 주말에 시도하기엔 체력과 집중력 소모가 크고, 시공 결과물의 만족도도 떨어졌습니다.

 

4. 실패하면 결국 이중 비용

처음 도전한 도배는 공기방울 생기고 들떠서, 결국 업체 부르느라 재료비 + 시공비 이중 지출했어요. 셀프는 실패율도 감안해야 합니다.

 

5. 시공 난이도는 ‘장판’이 더 쉬움

도배보다 장판이 훨씬 쉽습니다. 단순히 커팅하고 붙이면 되니까요. 특히 셀프 초보라면 장판은 직접 시도해보되, 도배는 업체에 맡기는 걸 추천드립니다.

 

 

전문 시공업체 이용 시 장점과 고려사항

제가 다시 시도한다면 무조건 ‘도배는 업체, 장판은 셀프’로 나누어 할 겁니다. 도배는 실력이 곧 결과로 이어지기 때문에, 전문가의 손길이 확실히 다르거든요.

 

1. 하루면 끝나는 빠른 시공

20평 기준 도배 + 장판 전부 1일 컷입니다. 장비 갖춘 전문가가 오니 작업 속도, 정밀도 모두 셀프와 비교 불가예요. 입주청소까지 함께하는 패키지도 있습니다.

 

2. 마감처리, 이음새 품질차이 큼

가장 큰 차이는 이음새와 몰딩 부분 마감이에요. 셀프는 삐뚤빼뚤하거나 들뜨기 쉬운데, 전문가는 벽체 상태 보면서 정확히 커팅하고 이중 마감을 해줍니다.

 

3. 폐기물 처리 포함도 가능

헐벗겨진 벽지나 뜯은 장판, 부자재 쓰레기까지 처리해줍니다. 셀프할 땐 쓰레기 종량제 봉투만 3장 넘게 나왔고, 폐기물 처리까지 힘들더라고요.

 

4. A/S 가능

시공 업체 대부분은 6개월~1년 A/S를 제공합니다. 도배지가 들뜨거나, 장판이 뜯기면 다시 와서 수리해줘요. 셀프 시공은 이런 보장이 전혀 없습니다.

 

5. 비용은 확실히 높음

단점은 비용입니다. 20평 기준 도배 + 장판 모두 하면 120~160만 원 정도 들었어요. 대신 시간, 체력, 결과품질까지 고려하면 충분히 납득할 수 있는 수준이었어요.

 

도배·장판 셀프 vs 업체 비교 표

항목 셀프 시공 업체 시공
비용 40만 원 내외 120~160만 원
소요 시간 2~3일 이상 1일 이내
난이도 중상 하 (전문가 진행)
A/S 불가 6개월~1년 보장
시공 품질 불균일할 수 있음 균일, 마감 우수

 

내게 맞는 시공 방식은? 상황별 선택 가이드

결국 가장 중요한 건 ‘내 상황에 맞는 방식’인지 판단하는 겁니다. 단순히 비용이 싸다고 셀프를 택하면 더 많은 손해를 볼 수도 있고, 시간이 없다면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훨씬 합리적일 수 있어요.

 

1. 시간적 여유가 있는 경우

직장인이 아니라 시간이 충분하거나, 주말마다 취미 삼아 작업이 가능하다면 셀프 도전도 해볼 만합니다. 특히 장판은 비교적 간단하므로 첫 셀프 시공으로 적합합니다.

 

2. 새집/입주 전이라면 업체 추천

입주 전 시공은 바닥과 벽이 다 노출되어 있어 작업이 쉬운 반면, 시간이 촉박하기도 합니다. 이럴 땐 업체에 맡겨서 하루 만에 끝내는 것이 훨씬 효율적입니다.

 

3. 가성비가 중요한 원룸/소형공간

원룸이나 작은 방 정도는 셀프 도배, 장판도 충분히 가능합니다. 면적이 좁기 때문에 실패 시 부담도 적고, 비용을 최소화할 수 있어 추천드릴 만한 구조입니다.

 

4. 어린아이, 반려동물 있는 집

벽지나 장판 품질에 민감해야 하는 환경이라면, 무독성·친환경 재료 사용을 확인하고 시공 경험 많은 업체에 맡기는 것이 건강과 안전 측면에서 낫습니다.

 

5. 반 셀프 + 반 업체 조합도 가능

도배는 업체, 장판은 셀프로 나눠 시공하는 방식도 많이들 합니다. 작업 강도나 난이도를 고려할 때 이 조합이 가장 현실적인 절충안이 될 수 있습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셀프 도배는 정말 어렵나요?

A1. 중간 난이도로, 벽면이 고르지 않거나 문 틀, 창문이 많은 공간은 어려움을 느낄 수 있습니다.

Q2. 장판은 초보도 쉽게 할 수 있나요?

A2. 네. 정확한 재단만 가능하다면 셀프 시공이 상대적으로 수월합니다.

Q3. 시공업체는 어디서 찾아야 하나요?

A3. 네이버 카페 후기, 지역 맘카페, 시공 비교 플랫폼(집닥, 숨고 등)을 통해 평점과 가격을 확인해보세요.

Q4. 시공 시간은 얼마나 걸리나요?

A4. 전문가 시공은 하루면 충분하며, 셀프 시공은 면적에 따라 2~3일 걸릴 수 있습니다.

Q5. 셀프 시공할 때 꼭 필요한 도구는?

A5. 벽지칼, 커팅자, 접착풀, 스크레이퍼, 롤러, 마스킹테이프 등은 기본적으로 필요합니다.

 

마무리 글

도배와 장판은 집 분위기를 바꾸는 데 가장 효과적인 시공입니다. 하지만 ‘직접 한다’는 건 단순한 인건비 절감이 아닌, 시간과 노력을 투자하는 일이라는 걸 직접 경험하면서 느꼈어요. 장판은 셀프도 충분히 가능하고, 도배는 전문가에게 맡기는 게 결과물이 훨씬 좋았습니다. 시공 전엔 항상 공간 구조, 예산, 일정을 먼저 정리해보시고, 상황에 맞는 선택을 하시길 추천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