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생활정보

고양이 입양 전 필수 준비물 10가지

by 루이하이 2025. 5. 5.
반응형

고양이를 처음 입양하려고 할 때, 가장 고민되는 건 '무엇을 준비해야 할까?'라는 부분이죠. 저도 첫 입양 전에는 인터넷 쇼핑몰을 들락거리며 하루 종일 장바구니만 채우곤 했습니다. 그런데 실제로 고양이를 키워보니, 생각보다 꼭 필요한 물건은 정해져 있고, 또 브랜드나 기능에 따라 효과가 천차만별이라는 걸 알게 됐어요. 오늘은 고양이 입양 전 반드시 준비해야 할 필수 아이템 10가지를, 제가 직접 사용해본 제품들과 함께 소개해드릴게요. 실수 없이 알차게 준비해서 소중한 반려묘와의 첫 만남을 더욱 편안하게 시작해보세요.

 

고양이 입양 전 준비물

 

입양 전, 왜 준비물이 중요한가요?

고양이는 낯선 환경에 대한 경계심이 매우 강한 동물입니다. 입양 초기 스트레스를 최소화하려면 생활에 필요한 기본 용품을 사전에 준비해두는 것이 핵심이에요. 아래 항목에서 꼭 필요한 준비물들을 상세히 소개합니다.

1. 고양이 전용 화장실

첫 입양에서 가장 먼저 준비해야 하는 것은 고양이 전용 화장실입니다. 후드형, 오픈형, 자동형 등 여러 형태가 있으며, 초보 집사에게는 청소가 쉬운 오픈형을 추천합니다. 사이즈는 최소 50cm 이상으로 넉넉해야 고양이가 불편함 없이 사용할 수 있습니다. 배변 트러블 예방을 위해 두 마리 이상 키울 경우, 고양이 수 +1개의 화장실을 준비하는 것이 이상적입니다.

 

2. 고양이 모래 (배변용)

화장실만큼 중요한 것이 바로 고양이 모래입니다. 벤토나이트, 두부모래, 실리카겔 등 종류가 다양한데, 가장 무난한 건 벤토나이트 타입입니다. 탈취력과 응고력이 뛰어나며, 고양이의 입맛(?)에 맞지 않으면 화장실을 거부할 수도 있어요. 초기에는 소량씩 여러 종류를 테스트해보고 가장 선호하는 것으로 정착하는 걸 추천합니다.

 

3. 사료 및 급식기

고양이는 음식에 민감한 편이라 입양 시 기존 보호자가 주던 사료를 며칠간 그대로 급여한 후, 점차 새로운 사료로 바꾸는 것이 좋습니다. 급식기는 위생을 위해 세라믹 또는 스테인리스 재질이 이상적이며, 자동급식기를 사용하는 경우 타이머 기능과 소리 민감도를 꼭 확인하세요.

 

4. 식수기 (자동/정수형)

고양이는 흐르는 물을 선호하기 때문에, 정수 필터가 있는 자동 식수기를 준비하면 수분 섭취량을 늘릴 수 있습니다. 하루에 물을 적게 마시는 고양이는 요로결석에 걸릴 위험이 높기 때문에, 자동식수기는 단순 편의가 아니라 건강관리 필수 아이템이에요.

 

5. 캣타워 또는 숨숨집

고양이는 높은 곳을 좋아하는 동물로, 자신의 공간이 확보되지 않으면 스트레스를 받습니다. 입양 초기에는 고양이가 숨어 쉴 수 있는 숨숨집이나 높은 캣타워를 배치하는 것이 안정감 제공에 효과적입니다. 캣타워는 최소 100cm 이상 높이의 안정감 있는 제품을 추천드립니다.

 

6. 스크래처

스크래처는 스트레스 해소와 발톱 건강 관리에 꼭 필요한 아이템입니다. 수직형, 수평형, 박스형 등 다양한 형태가 있으므로, 고양이의 습성을 관찰하면서 맞는 제품을 선택하세요. 입양 초기에는 2~3종류를 집안 곳곳에 배치해 적응을 유도하는 것이 좋습니다.

 

7. 장난감

고양이는 사냥 본능이 강한 동물이기 때문에, 놀이를 통한 에너지 해소가 꼭 필요합니다. 낚싯대형, 소리나는 공, 자동 움직이는 장난감 등 다양한 타입이 있으며, 특히 입양 초기에는 장난감을 통해 집사에 대한 경계심도 줄일 수 있습니다.

 

8. 이동장

병원 진료, 외출, 이동 시에 튼튼한 이동장은 필수입니다. 고양이는 낯선 공간에서 도망치려는 본능이 강해 쉽게 열리거나 약한 구조는 위험해요. 하드케이스 형태에 잠금장치가 견고한 제품이 안전하며, 내부에 얇은 담요를 깔아주면 안정감이 더해집니다.

 

9. 발톱깎이

고양이 발톱은 빠르게 자라고, 날카롭게 유지됩니다. 사람이 긁히거나, 가구 손상을 막기 위해서는 정기적인 발톱 손질이 필수입니다. 초보자에게는 가위형보다는 길이 제한이 있는 안전 클리퍼형이 훨씬 다루기 쉽습니다.

 

10. 위생관리 용품 (물티슈, 빗 등)

눈물 제거, 엉덩이 청소, 빠진 털 제거 등 고양이의 청결과 위생을 위한 도구도 꼭 필요합니다. 특히 장모종 고양이는 매일 빗질이 필요하며, 물티슈는 반려동물 전용 무알콜 제품을 사용해야 안전합니다.

 

구분 추천 제품 예시
모래 벤토나이트 / 두부모래 (더스트 없음)
급식기 아이펫 자동급식기 / 세라믹 볼
이동장 펫트리움 하드케이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고양이 사료는 언제부터 바꿔도 되나요?

A1. 최소 3~5일간 기존 사료와 혼합 급여한 후 서서히 전환하세요.

Q2. 처음 집에 오면 화장실을 못 찾을까 걱정돼요.

A2. 고양이를 화장실 옆에 처음 내려놓으면 금방 적응합니다.

Q3. 이동장은 자주 써야 하나요?

A3. 병원 방문이나 예방접종 등에서 꼭 필요하므로 항상 구비해두세요.

Q4. 물티슈는 사람용 써도 되나요?

A4. 절대 안 됩니다. 반드시 반려동물 전용 무알콜 제품을 사용하세요.

Q5. 스크래처는 꼭 있어야 하나요?

A5. 없으면 가구나 벽지를 긁는 경우가 많아 반드시 필요합니다.

 

마무리 글

고양이를 맞이하는 순간은 설렘과 동시에 책임이 따르는 일입니다. 위에서 소개한 10가지 준비물은 단순한 물건이 아니라, 고양이와 사람이 함께 건강하고 행복하게 살기 위한 기본입니다. 처음에는 비용이 조금 들더라도, 품질 좋은 제품을 선택하면 장기적으로 훨씬 효율적이에요. 꼭 필요한 준비물을 잘 갖춰, 반려묘와의 첫 날을 안전하고 따뜻하게 시작해보세요.

반응형