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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고양이 가구 긁는 버릇 고치기, 스크래처부터 훈련법까지

by 루이하이 2025. 5.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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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문제는 많은 집사들의 공통 고민입니다. 고양이의 본능적 행동이지만, 반복되면 소파나 의자 등 가구 손상이 심각해지고 스트레스 원인이 되기도 하죠. 오늘은 고양이의 긁는 행동 원인부터 효과적인 대처법, 추천 아이템, 주의사항까지 전문가 관점에서 디테일하게 알려드릴게요.

 

고양이 가구 긁는 버릇

 

1.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이유

고양이의 긁는 행동은 본능적이며 단순한 장난이 아닙니다. 긁는 데에는 다양한 이유가 있으며 이를 정확히 알아야 효과적인 해결이 가능합니다.

1. 영역 표시 본능

고양이는 발바닥에 페로몬을 분비하여 긁는 것으로 자신의 영역을 표시합니다. 특히 사람이 많이 다니는 장소, 입구 근처의 가구는 고양이에게 '지켜야 할 구역'이 됩니다. 이 본능을 억제하기보다는 긁어도 되는 대체 장소를 만들어주는 것이 좋습니다.

 

2. 발톱 관리

고양이는 오래된 발톱 껍질을 제거하기 위해 단단한 곳을 긁습니다. 이는 야생에서도 나무껍질을 긁어 유지했던 본능적 행동으로, 실내 고양이도 스크래칭할 대상이 필요합니다. 긁는 걸 막기보다 전용 제품을 마련해야 합니다.

 

3. 스트레스 해소

환경 변화, 외부 소음, 새로운 가족 등으로 인한 스트레스는 스크래칭 빈도를 높입니다. 특히 식탁 다리, 쇼파 옆면 등 익숙한 구조물은 안정감을 주기 때문에 스트레스 해소 장소로 자주 선택됩니다.

 

4. 운동 부족

하루 대부분을 실내에서 보내는 고양이는 에너지를 발산할 기회가 적기 때문에 가구 긁기를 통해 활동 욕구를 해소합니다. 특히 낮잠 뒤 활동적인 시간이면 긁는 행동이 집중적으로 나타납니다.

 

5. 보호자의 반응

긁을 때 보호자가 관심을 보이면, 고양이는 긁는 행동을 일종의 커뮤니케이션 수단으로 오해할 수 있습니다. 무반응을 유지하고 긁는 위치를 분명히 구분해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2. 긁는 행동을 막는 실전 아이템

단순 제지는 오히려 고양이에게 스트레스를 줍니다. 긁어도 되는 공간을 제공하고, 가구 보호용 보조 제품을 병행해야 긍정적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1. 스크래처 (가로/세로형)

고양이 성향에 맞춰 세로형이나 바닥형 스크래처를 배치합니다. 모서리를 긁는 습관이 강한 아이는 코너형을 선호합니다. 캣타워 일체형도 좋습니다.

 

2. 가구 보호 커버

소파, 의자에 전용 비닐 커버나 아크릴판을 덧씌우면 긁는 느낌이 사라져 행동을 줄이는 데 도움이 됩니다. 투명 제품은 인테리어 훼손도 적습니다.

 

3. 캣타워

높은 곳을 좋아하는 고양이에게 최적화된 놀이 및 긁기 공간입니다. 활동량 해소와 스크래칭 욕구 해소를 동시에 충족시킬 수 있어 긍정 효과가 큽니다.

 

4. 캣닢 스프레이

스크래처에 분사하면 관심을 유도하는 데 효과적입니다. 반대로 긁지 말아야 할 가구엔 기피 스프레이를 뿌려 이중 보호가 가능합니다.

 

5. DIY 긁기 방지 매트

로프, 고무 시트, 골판지를 활용한 자작 매트도 긁는 습관을 다른 방향으로 유도할 수 있습니다. 특히 식탁 다리 주변에 감아두면 효과적입니다.

 

제품 유형 주요 특징
스크래처 가구 대체용, 방향 다양화 필수
캣타워 운동+긁기 복합 가능
기피 스프레이 가구 보호 전용. 무취 제품 추천

 

 

3. 고양이 긁는 행동 훈련법

고양이에게 긁어도 되는 위치와 안 되는 위치를 가르치기 위해선 단순 제재보다는 반복 훈련과 환경 설정이 핵심입니다. 고양이 훈련은 개와 달리 직접적인 명령이 아닌 환경 조절과 보상 중심으로 이루어져야 하며, 시간을 가지고 꾸준히 진행해야 효과가 나타납니다.

 

1. 스크래처 유도 훈련

고양이가 소파 대신 스크래처를 사용하도록 유도하려면, 고양이가 긁던 위치 근처에 스크래처를 배치하는 것이 좋습니다. 이후 캣닢 스프레이나 고양이 전용 페로몬을 뿌려 긍정적인 인식을 심어주세요. 사용 후 간식으로 보상을 주면 더 빠르게 학습됩니다.

 

2. 긁는 위치 차단 훈련

긁지 말아야 할 가구엔 투명 보호 필름, 알루미늄 호일, 양면테이프 등을 부착해 물리적으로 불쾌한 질감을 제공합니다. 이는 일시적 사용으로도 학습 효과가 있으며, 고양이가 해당 장소를 '불편한 곳'으로 인식하게 만듭니다.

 

3. 반복 루틴 훈련

고양이는 루틴에 민감합니다. 매일 일정한 시간에 스크래처 사용을 유도하고, 사용 후에는 반드시 칭찬이나 간식을 주세요. 이 반복은 긍정적 행동 강화를 만들어내고, 자발적인 긁기 행동의 위치를 바꿔줍니다.

 

4. 놀이를 통한 스트레스 해소

긁는 행동이 스트레스 해소에서 비롯된다면, 인터랙티브 장난감이나 낚싯대 놀이로 충분한 활동량을 채워주는 것이 우선입니다. 에너지 해소가 되면 가구 긁기 빈도도 자연히 줄어듭니다. 특히 사냥 본능을 만족시킬 수 있는 놀이는 효과적입니다.

 

5. 환경에 맞춘 긁기 장소 구성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창가, 소파 근처, 식탁 옆 등 주요 공간마다 긁을 수 있는 구조물을 배치하세요. 세로형, 박스형, 바닥형 등 다양한 스크래처를 혼합하면 고양이의 만족도가 높아지고 훈련 성공률도 올라갑니다.

 

자주 묻는 질문 (FAQ)

Q1. 가구 긁는 걸 완전히 없앨 수 있나요?

A1. 고양이의 스크래칭은 본능적 행동이라 '완전히 제거'하기는 어렵습니다. 하지만 긁는 위치를 바꾸고 빈도를 줄이는 훈련은 충분히 가능합니다.

Q2. 스크래처는 몇 개가 적당한가요?

A2. 최소 방 1개당 1개 이상이 권장됩니다. 고양이가 자주 머무는 공간마다 설치하면 효과가 큽니다.

Q3. 소파 긁는 걸 막으려면 어디에 무엇을 설치해야 하나요?

A3. 소파 양옆이나 앞쪽에 스크래처를 붙이거나 가구 보호 투명판을 덧붙이면 긁기를 유도하거나 방지할 수 있습니다.

Q4. 훈련은 며칠이나 걸리나요?

A4. 고양이 성향에 따라 다르지만 보통 1~2주 꾸준히 긁을 위치를 유도하면 습관이 바뀝니다. 갑자기 하지 않도록 꾸준한 보상과 유도가 핵심입니다.

Q5. 기피제는 안전한가요?

A5. 무향, 천연 성분 제품을 사용하면 고양이와 사람 모두에게 안전합니다. 자극적인 화학 성분은 사용을 피하세요.

 

마무리 글

고양이가 가구를 긁는 것은 막으려 할수록 더 큰 스트레스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중요한 것은 '긁어도 되는 대상을 제시하고, 긁으면 좋은 일이 생긴다'는 인식을 심어주는 것입니다. 고양이의 생활 루틴에 따라 스크래처 위치를 조정하고, 관심을 끌 수 있는 스프레이나 보상 간식을 함께 사용하세요. 또한, 고양이의 긁는 시점을 관찰하고, 휴식 후 긁기를 유도하는 루틴을 만들어주는 것도 효과적입니다. 캣타워, 고양이용 소파, 골판지형 스크래처 등 고양이 가구를 인테리어에 어울리게 배치하면 보호자와 고양이 모두 스트레스 없는 환경을 만들 수 있습니다. 반복적인 긁기가 발생할 경우, 단순 징계보다는 원인을 파악하고 대체 행동을 만들어주는 방향으로 접근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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