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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활정보

개인사업자 법인 전환 시 꼭알아야 할 체크리스트와 장점과 단점

by 루이하이 2025. 5. 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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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가 개인사업자로 7년간 사업을 운영하다가 드디어 법인으로 전환했습니다. 법인 전환을 고려하고 계신 분들이라면 “세금은 어떻게 될까?”, “복잡하지 않을까?”, “장점만큼 단점도 있지 않을까?” 하는 고민 많으실 거예요. 오늘은 제가 직접 경험한 바를 토대로 법인 전환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무 항목과 장단점을 자세히 정리해보겠습니다.

 

법인 전환 시 장점

 

 

법인 전환 시 꼭 확인해야 할 세무 체크리스트

법인 전환은 단순한 사업자 변경이 아니라, 세무 구조와 회계 시스템 전체가 달라지는 전환점입니다. 반드시 다음 항목들을 체크해야 안전하게 전환할 수 있습니다.

1. 과세 유형 및 세율 확인

개인사업자는 누진세 구조지만, 법인은 과표 2억 이하 10%, 2억 초과 20%의 단일세율입니다. 연매출이 1억 원 이상이고 순이익이 안정적이라면 법인이 더 유리할 수 있습니다.

 

2. 자산·부채 이전 방식

사업용 부동산, 차량, 장비 등 자산을 어떻게 이전할지 명확히 해야 합니다. 양도, 현물출자, 임대 등 방식마다 세금이 다르게 적용됩니다. 특히 부가가치세 및 양도소득세 이슈는 꼭 전문가 상담을 권장합니다.

 

3. 대표자 급여 및 4대 보험 신고

법인이 되면 대표자는 급여를 받는 근로자 신분이 되므로 근로소득세 및 4대 보험 가입이 필수입니다. 소득을 급여로 나눠 분산하는 방식으로 절세 전략을 짤 수 있지만, 국민연금 등 부담은 늘 수 있습니다.

 

4. 잔존재고 및 미수금 처리

개인 명의의 재고나 미수금이 있다면, 법인으로 이관하는 절차가 필요합니다. 이를 누락하면 향후 세무조사에서 매출 누락 또는 자산 누락으로 간주될 수 있어 반드시 회계적으로 정리해야 합니다.

 

5. 세무대리인 또는 회계법인 지정

법인은 회계처리가 훨씬 복잡하기 때문에 세무사 또는 회계법인의 도움이 필수입니다. 특히 매출 5억 원 이상이라면 중급 이상 회계관리 시스템을 권장드립니다.

 

법인 전환의 장점

사업 확장과 절세 전략의 핵심은 ‘법인화’입니다. 실제 경험을 통해 체감한 가장 큰 장점 5가지를 정리했습니다.

1. 법인세율 절감

소득이 많아질수록 개인사업자보다 세금 부담이 줄어듭니다. 예를 들어 연 소득 1.5억 원이라면 개인은 약 38% 세율을 적용받지만, 법인은 20% 수준에 그칩니다.

 

2. 신용도 및 대외 신뢰도 향상

법인은 사업 규모와 관계없이 대출 한도, 납품 계약, 입찰 참여 시 훨씬 높은 신뢰를 얻습니다. 실제로 저도 법인 전환 이후 자금 조달이 더 수월해졌습니다.

 

3. 절세 전략 다양화

대표자 급여, 상여금, 복리후생비 등 다양한 비용 처리로 실질 소득을 낮추고 법인세를 줄일 수 있는 구조가 가능합니다. 특히 가족 직원 등록도 전략 중 하나입니다.

 

4. 사업승계 용이

법인은 지분을 통해 자녀에게 승계가 가능하기 때문에, 장기적으로 가업을 유지할 수 있는 구조입니다. 특히 주식형태라 상속·증여에 유리합니다.

 

5. 부채·위험 분산

개인은 무한책임이지만, 법인은 유한책임입니다. 법인의 채무로 인한 소송이나 압류는 대표 개인 자산에는 직접적 영향을 미치지 않으므로 리스크 분산에 유리합니다.

 

법인 전환의 단점과 주의사항

장점만큼 고려해야 할 단점도 있습니다. 실제로 제가 겪으면서 느낀 불편함과 주의할 점들을 아래에 정리했습니다.

1. 회계 및 세무 관리 복잡

개인사업자 때보다 서류 작성, 회계 기준, 결산 등이 훨씬 복잡해지고, 비용도 상승합니다. 매달 세무 기장을 맡기지 않으면 오류 발생 가능성도 높습니다.

 

2. 법인 설립 이후 관리비용 증가

법인은 단순히 사업체만 설립하고 끝나는 것이 아닙니다. 매월 세무기장료, 회계 소프트웨어 사용료, 공인인증서 관리 등 다양한 관리비용이 필수로 발생합니다. 개인사업자는 1년에 한 번 종합소득세만 신고해도 큰 문제가 없지만, 법인은 매분기 부가세 신고, 법인세 신고, 원천세 신고 등 일정이 복잡하고 연중 관리가 필수입니다. 특히 매출 규모가 크지 않은 초기 법인의 경우 이 관리비용이 부담될 수 있습니다.

 

3. 대표자의 급여도 세금 대상

법인은 대표자에게 급여를 지급하게 되는데, 이 급여 역시 근로소득세 대상입니다. 예를 들어 대표자가 월 400만 원의 급여를 받는다면 약 10~15% 가량의 세금을 원천징수해야 합니다. 또한 국민연금, 건강보험 등 4대 보험 부담금도 함께 늘어나게 됩니다. 결국 법인세 절세 효과는 있지만, 대표 개인 소득세 부담이 커지는 구조로 이어질 수 있습니다.

 

4. 상호·계좌·인감 도장 등 초기 행정 절차 복잡

법인 전환 시에는 상호 재등록, 법인인감 제작, 등기소 등기, 법인계좌 개설, 사업자등록 등 다양한 초기 절차가 필요합니다. 특히 상호가 기존 개인사업자와 동일하게 사용할 수 없거나, 기존 상표와 충돌할 경우 추가 문제가 발생할 수 있습니다. 저도 법인계좌 개설에만 3일 이상 걸렸던 기억이 있는데, 준비 없이 시작하면 오히려 시간이 지체됩니다.

 

5. 폐업이나 청산 시 절차가 더 복잡

법인을 폐업하거나 해산할 경우 단순한 사업자 폐업신고로 끝나지 않습니다. 청산 절차, 주식 처리, 법인세 신고까지 포함되어 행정이 매우 복잡해지며, 경우에 따라 수개월 이상 소요됩니다. 이 과정에서 잔여 재산에 대해 청산소득세가 부과될 수 있으므로, 철저한 회계 마감과 전문가의 도움 없이는 문제가 발생하기 쉽습니다.

 

법인 전환 세무 체크리스트 (표)

법인 전환 전 반드시 체크해야 할 세무 항목을 한 눈에 보기 쉽게 표로 정리했습니다.

체크 항목 설명
세율 비교 개인소득세 누진세 vs 법인세 단일세율 확인
자산 및 재고 이전 양도 또는 현물출자 방식 결정, 부가세 여부 검토
대표 급여 설정 급여 책정 후 근로소득세 및 4대 보험 가입
부채 및 미수금 처리 회계상 부채·미수금 이관 여부 검토
회계 인프라 구축 세무사 수임 또는 회계관리 시스템 도입

 

 

 

법인 전환 관련 비용 및 절차 비교

법인 전환에 드는 비용은 형태, 자산 규모, 지역, 세무사 수수료에 따라 천차만별입니다. 아래는 일반적인 기준으로 정리한 표입니다.

구분 내용
법인 설립 등기 비용 약 20~30만 원 (공증비용 별도)
세무사 수임료 월 15~40만 원 (기장료 기준)
사업자 변경 신고 무료 (관할 세무서 신고)
자산·재고 이전 비용 부가세 발생 시 수백만 원 이상 가능
법인통장 개설/도장 비용 약 3~10만 원

 

자주 묻는 질문 (FAQ)

Q1. 연매출이 얼마부터 법인 전환이 유리한가요?

A1. 통상 연매출 2억 원 이상, 순이익이 꾸준한 경우 법인이 세금상 더 유리합니다. 단, 회계 및 관리비용도 함께 고려해야 합니다.

Q2. 법인 전환 시 기존 재고는 어떻게 처리하나요?

A2. 재고는 ‘양도’ 또는 ‘임대’ 방식으로 이전 가능합니다. 양도 시 부가세가 발생할 수 있어, 세무사의 컨설팅이 필수입니다.

Q3. 가족도 법인 직원으로 등록할 수 있나요?

A3. 네, 가족을 정식 직원으로 등재해 급여를 지급할 수 있으며, 이를 비용 처리해 절세 효과도 기대할 수 있습니다.

Q4. 법인을 해산할 경우 어떤 세금이 있나요?

A4. 청산소득세, 잔여재산에 대한 배당소득세 등이 발생할 수 있으며, 단순 폐업보다 복잡하므로 해산 전 사전 검토가 필요합니다.

Q5. 법인카드를 사용하면 모든 비용이 처리되나요?

A5. 반드시 업무 관련성이 있는 지출이어야 하며, 증빙(세금계산서, 영수증 등)이 없는 경우 경비처리가 불가능할 수 있습니다.

 

마무리 글

법인 전환은 단순히 사업자 명의가 바뀌는 것을 넘어, 세무전략, 사업구조, 리스크 분산이라는 관점에서 접근해야 하는 중요한 결정입니다. 실제로 저는 초기에 잘못된 재고 이관으로 부가세를 수백만 원 납부해야 했던 경험이 있습니다. 반면, 대표자 급여 조정과 가족 등재를 통해 연간 수백만 원의 세금 절감 효과도 누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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